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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과 뇌의 신호, 과학적 시선의 다이어트

  ​chapter 1: 왜 다이어트는 늘 실패할까? 몸이 아닌 뇌의 문제 ​새해 결심 1순위, 평생의 숙제. 다이어트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? 많은 사람이 의지력 부족을 탓하지만, 사실 우리의 식욕은 의지만으로 조절하기 힘든 복잡한 과학의 영역입니다. 배가 고픈 느낌, 음식에 대한 갈망, 그리고 배가 부른 포만감까지, 이 모든 것은 우리 몸속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호르몬과 뇌가 주고받는 신호의 결과입니다. 우리의 뇌는 생존을 위해 '먹어라!'라는 명령을 내리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습니다. 따라서 다이어트를 성공하려면 단순히 덜 먹는 것이 아니라, 뇌와 호르몬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이들을 현명하게 다루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. ​chapter 2: 식욕을 조절하는 두 얼굴의 호르몬: 그렐린과 렙틴 ​식욕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은 바로 **그렐린(ghrelin)**과 **렙틴(leptin)**입니다. 이 두 호르몬은 서로 반대되는 역할을 하며 우리의 식사량을 조절합니다. • ​그렐린(Ghrelin): 배고픔 신호 그렐린은 주로 위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, '배고픔 호르몬'이라고 불립니다. 식사를 하지 않아 위가 비어 있으면 그렐린 분비량이 늘어나 뇌의 시상하부(hypothalamus)에 있는 식욕 중추를 자극합니다. 이 신호를 받은 뇌는 "배고프니 빨리 먹어라!"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.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면 그렐린 분비가 더욱 활발해져 식욕이 폭발하고, 결국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. • ​렙틴(Leptin): 포만감 신호 렙틴은 주로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, '포만감 호르몬'이라고 불립니다. 식사를 통해 지방세포가 늘어나면 렙틴 분비가 증가하고, 이 렙틴은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포만감 중추를 자극합니다. "배가 부르니 이제 그만 먹어라!"라는 신호를 보냅니다. 그런데 비만인 사람은 지방세포가 많아 렙틴이 많이 분비되는데도 ...